롯데백화점 부산 해운대 센텀 시티점에 오픈한 3LAB 전문매장에서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3LAB 한국 재입성

한인 운영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 ‘3LAB’(대표 데이빗 정)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3LAB은 7일 한국 롯데백화점 부산 해운대 센텀 시티점에 ‘3LAB’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한국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7월 ‘과장광고’ 논란에 휘말려 한국에서 철수했던 3LAB은 올 7월 서울에 ‘3LAB 아시아’를 오픈한 뒤 이날 정식 매장을 열고 다시 한국 여성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게 됐다.
이날 롯데 입점을 기념하기 위해 전날(6일)에는 프리 샤핑과 축하파티를 통해 롯데 야구단 및 이문세 공연, 패션쇼가 펼쳐져 많은 고객들이 찾기도 했다. 특히 유명 연예인들이 3LAB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직접 써보며 품질을 확인했다.
데이빗 정 대표는 “25년의 노하우로 3LAB이 탄생했고 제품의 우수성으로 최고급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명성을 얻었다”며 “이번 롯데 입점을 시작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미 독일의 350여개 매장에서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독일 고객들로부터 고품격 화장품으로 인정을 받은 3LAB은 지난달에는 영국의 최고급 백화점 셀프리지 백화점에 입점했으며 이번 주에는 홍콩 하비 니콜스 백화점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도 오픈 예정이다.
정 대표는 “동양인은 고급 화장품 사업에 성공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화장품 브랜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공시키겠다”며 “향후 40여개 국에 런칭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3LAB은 현재 타운 내 일부 화장품 전문 판매점을 비롯해 삭스핍스애비뉴, 바니스뉴욕 등 고급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