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에 대한 의료비 등 지출 크게 늘어
사육 가정 60%…자녀 키우는 집보다 많아
많은 미국인들에게 애완동물은 가족이나 마찬가지. 애완동물에 대한 지출이 크게 늘었고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도 증가했다고 미가축의료협회(AVMA)가 밝혔다.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은 2006년 현재 76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59.5%나 됐는데 자녀 있는 가정은 35%였다. 애 키우는 집보다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집이 훨씬 더 많다. 애완동물 사육 가정은 지난 2001년의 경우 58.3%였다.
애완동물 가정 증가를 동물 숫자로 환산하면 개나 고양이, 새, 말 등 애완동물 수가 2001년보다 2,650만마리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가축협회는 애완동물 전체 수가 엄청나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5년마다 시행되는 이 조사를 보면 애완동물과 관련해 쓰는 돈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애완동물 간호 의료비가 크게 증가했다. 옛날 같으면 치료하지도 못했을 애완동물의 비만, 심장병, 암도 치료하고 있다.
애완동물 관련 총 지출은 2001년 224억달러에서 2006년 245억달러로 늘었다.
애완동물에 대한 지출 증가는 사람과의 연대가 더 긴밀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척도이기도 하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48.7%는 애완동물을 가족으로 여기고 있다고 답했다.
애완동물을 더 잘 보살핌으로써 동물의 수명도 크게 연장되는 추세다. 6세를 넘는 개가 87년에는 32%였으나 지금은 44%를 넘고, 6세 이상 고양이는 87년 28%에서 44%로 크게 늘었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정의 3분의2는 한 마리 이상을 키우고 있었으며 20%는 5마리 이상을 키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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