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경제부양책
기업장비 감세도
조지 부시 대통령은 18일 국내 총생산의 1%에 달하는 1,450억달러 규모의 세금환불을 실시, 침체 위기에 놓여 있는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부양책에는 개인의 세금환불과 기업투자 활성화를 세금감면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백악관 소식통에 따르면 세금환불 방안으로 1인당 300달러 혹은 800달러, 1가구당 최대 1,600달러를 돌려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에는 새로 구입하는 장 비가격의 50%에 대해 세금공제 혜택을 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은 “신속하고 직접적인 세금환불이 이뤄져 소비자들의 호주머니에 돈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세금을 돌려줌으로써 소비 지출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과 연방 의회는 이번 경기부양책의 조속한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30~45일 내 경기부양책이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현실화에 직면한 부시 대통령이 내 놓은 경기부양책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들은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후 뉴욕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 등을 지적하며 경기부양책이 경기침체를 막기에 충분치 않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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