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부양책에 실망
아시아·유럽 5% 급락
21일 아시아와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5% 이상 급락하는 블랙먼데이를 연출했다.
지난 주말 미 정부가 1,45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놨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서 촉발된 경기침체를 막는데 역부족이라는 실망감과 채권 보증업체들의 신용 등급 하향에 따른 신용 위기 심화 우려가 투매를 불렀다.
이날 중국 증시는 6개월만의 최대 낙폭으로 5,000선이 붕괴됐으며 일본 닛케이 지수도 3.9% 밀린 1만3,325.9로 마감,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도 2001년 9.11 테러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밀렸으며 호주 증시는 11일 연속 하락했다. 인도 증시의 하락폭은 7.4%를 나타냈다. 유럽 증시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4,744.45로 전일대비 6.8%, 독일 DAX30 지수는 6,790.19로 7.2% 각각 급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도 5.5% 밀린 5,578.20을 기록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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