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즐겨 찾는 타운업소 유명
무심코 찾은 손님 ‘황당행동’ 기겁
항의해도 업소측 “모르는 일” 방관
LA한인타운내 모 사우나가 동성연애자들이 즐겨 찾는 업소로 소문나면서 일반 이용객들이 우려하고 있지만 업주의 적합한 관리나 보건당국의 위생 점검은 전무한 상태다.
일반 고객들에 따르면 동성연애자들이 성적 행동을 하면 일반 고객들에게 불편한 모습을 노출시키고 있다는 것. 그러나 업소측은 시정을 요구하는 일반 고객들이 호소에도 수수방관한다는 것이다.
한인 J모씨는 “목욕을 마치고 휴게실 의자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백인 남성 2명이 성적 행동을 하는 바람에 기겁을 했다”며 “관리 직원에게 항의했지만 모르는 일이라는 대답만을 들었다”고 황당해 했다.
실제로 이 업소는 LA 동성연애자 커뮤니티에 알려지면서 동성연애자들이 즐겨 찾는 일부 웹사이트에 소개될 정도다. 한 동성연애자 웹사이트에 소개된 기사에는 “이 업소 고객의 절반은 일반 (한인)고객들이고 나머지 절반은 백인과, 흑인, 라티노 동성연애자”라고 소개했다. J모씨는 “동성연애자 고객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이로 인한 위생 관리가 문제”라고 말했다.
LA카운티 보건국이 지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사우나를 이용하는 동성연애자 916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11%가 HIV바이러스 양성반응으로 나타냈다. 이에 따라 보건국은 2006년부터 동성연애자들이 즐겨 찾는 사우나와 공중목욕탕에 대해 특별 위생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보건국은 당국에 의해 동성연애자 고객이 많다고 파악된 11개의 사우나와 공중목욕탕에 콘돔을 무료로 배치하고 고객들을 상대로 안전한 성관계와 약물중독 등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는 등 선도차원의 규제를 하고 있다.
보건국의 피터 커트 공중보건의는 “이 사우나를 이용하는 일반 고객들이 동성연애자 고객들의 성적 행동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다면 공중위생의 치원에서 업주와 해결책을 강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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