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국총선서 비례대표 배정 관심
이용태 전 한인회장이 1순위로 꼽혀
오는 4월9일 있을 제18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외동포를 대표하는 비례대표직이 누구에게 돌아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르면 이번 총선부터 재외동포들의 참정권이 실현될 수 있기 때문에 각 당에서 이를 의식해 미주 한인출신 국회의원을 정책적으로 배려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것이다.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거나 본인이 희망하는 LA 출신 인사로는 한나라당 한민족네트웍위원회 미주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용태 전 LA한인회장과 남문기 현 회장 및 정진철 국민성공캠프 미서부지부 상임의장 등이 있다.
이용태 전 회장은 현재 가장 가능성 높은 인사로 꼽힌다. 이 전 회장은 지난 대선 기간에 한민족네트웍위원회 미주공동본부장을 맡아 서울에서 상주하다시피 하며 한나라당 인사들과 두루 교분을 쌓았고 MB연대 남가주대표직도 갖고 있어 한나라당 내에서도 어느 정도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 전 회장은 여기에 한국어와 영어가 모두 유창한 한인 1.5세에다 하버드 의대 출신 의사라는 ‘상징성’도 갖고 있어 상당히 유리한 입장이다.
남문기 현 회장은 해외에서 단일 지역으로는 가장 많은 한인이 거주하는 곳의 한인회장이라는 점이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진철 상임의장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고려대 1년 후배이자 개인적인 친분이 높다는 점 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비례대표 후보로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 의장은 해외한인무역협회장 시절부터 이 당선인과 친분을 두텁게 쌓아 왔으며 대선 기간 국민성공캠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정치력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하지만 LA가 아닌 타 지역 출신 한인 국회의원 탄생 가능성도 점쳐진다. 워싱턴 한인연합회 김영근 회장은 재외동포로는 최초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임명돼 현재 한국에서 정계 인사들과 두루 교분을 쌓고 있는데다 한나라당 중진인 박진의원과 경기고 동기동창이라는 이점을 갖고 있으며 김승리 미주총연 회장의 경우 미주 전체 한인을 대표한다는 상징성 때문에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