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선교회 관계자들이 홈리스 전용교회로 리모델링 할 다운타운 건물 앞에서 홈리스 사역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영빈 목사(왼쪽부터), 이은주 전도사, 김수철 목사.
거리선교회, 3가와 타운에 2층 셸터 마련
거리선교회(대표 김수철 목사)가 LA다운타운 한복판에 홈리스 전용교회를 세운다.
지난 6년동안 다운타운에서 매일 새벽 홈리스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해온 거리선교회는 보다 체계적인 홈리스 봉사를 위해 최근 3가와 타운(327 Towne Ave., LA) 근처의 2층 건물을 렌트해 홈리스들이 먹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다운타운 개발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홈리스들이 정부당국의 단속에 적발되거나 길거리에서 홈리스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선교회측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될 홈리스 전용교회는 8,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예배실과 세미나실, 사무실, 창고, 샤워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어 홈리스들에게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식당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선교회측은 한인교회나 단체들이 홈리스 봉사를 원할 경우 교회 시설을 활용해 보다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김수철 목사는 “한인이 운영하는 홈리스 셸터 겸 교회가 다운타운에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홈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인 교회나 단체들은 지금까지 홈리스 대상 봉사활동 장소 섭외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본 교회 건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거리선교회는 오는 2월1일 내부공사를 시작해 오는 2월14일 오전 11시 오픈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건물내 시설 완비를 위해 테이블이나 의자, 강단, 피아노, 드럼, 프로젝터, 스크린, 앰프, 주방, 사무실, 이층침대, 화장실 및 샤워룸 공사 등과 관련, 한인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목사는 “매일 200여명의 홈리스들과 아침, 저녁으로 식사하고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한인사회와 교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재활교육 등을 통해 홈리스들이 새로운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323)810-0691. The Street Mission P.O. Box 57479 LA, CA 90057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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