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턴 음식점 조사
1주에 6조각 먹어도
연방허용기준 초과
다른 곳도 비슷할듯
뉴욕 맨해턴에서 판매되는 참치 스시에서 다량의 수은이 검출됐으며 대부분이 연방환경청(EPA)의 허용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맨해턴의 상점과 레스토랑 20곳에서 산 참치스시를 관련 연구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5곳의 참치스시에서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바로 폐기명령을 내릴 수 있을 정도로 수은 함유 수준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뉴욕 지역에서 샘플을 채취한 것으로 대부분 참다랑어였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조사 대상 참치스시의 대부분에서는 1주일에 6조각만 먹는다고 해도 EPA가 허용하는 수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수은이 많이 쌓여 있을 가능성이 있는 대형 참치로 만드는 값비싼 스시에서 수은 함유량이 더 많이 검출됐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들을 뒷받침하고 있다.
FDA는 지난 2004년 EPA와 함께 신경계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임산부나 어린이들에게 참치 통조림 섭취를 제한할 것을 경고한 바 있다.
하버드대 공공보건대학원의 외래교수인 필립 그랜전 박사는 “수은에 적게 노출되려면 가급적 식품 매장에서 구입한 작은 생선들을 먹는 게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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