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서 3명 체포
텍사스 달라스 지역에서 타인의 신분을 도용해 융자사기를 저지르던 한인 남성 3명이 연방 재무부 비밀검찰국(Secret Service)의 함정수사 끝에 체포돼 기소됐다.
연방 법무부 텍사스 동부지원은 14일 텍사스 플래노에 거주하는 한인 김완섭(34)씨와 조재문(22)씨, 이홍인(35)씨를 우편사기와 신분도용 등 2건의 융자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타인의 신분을 도용해 컨트리와이드 등 대형 융자회사에 주택융자를 신청한 혐의다.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김씨는 모기지 브로커로 신분 도용에 이용할 타인의 신상정보를 확보해 주택융자 서류를 은행에 제출했고 모집책 이씨와 함께 ‘가짜’ 신청인 행세를 할 제3자를 알선해 은행에서 서류에 서명할 때 동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김씨가 도용한 타인의 신상정보로 서류를 작성해 융자를 신청한 뒤 은행에서 서류에 서명을 할 때는 이씨가 사례금을 주기로 하고 모집한 조씨를 데려가 서명하게 했다”고 밝혔다. 김씨와 이씨는 또한 타인의 운전면허증을 구한 뒤 조씨의 사진을 붙여 융자서류를 작성할 때 신분증으로 은행에 제출했다.
검찰은 “재무부 비밀검찰국에 3명의 사기행각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은행원을 가장한 수사관들이 함정수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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