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문제·교육·비즈니스·음식 다룬 책 인기
미주 한인들의 저서가 타운 서점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들은 현지경험을 바탕으로 이민자들이 공감할 만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타운 서점가에서 미주한인들의 저서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유명 한국음식점들의 레서피를 영문으로 소개한 ‘Discovering Korean Cuisine’는 강남회관·함지박 등 LA 한인 타운 대표 업소들의 대표적인 음식의 요리 방법과 사진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어 미주 지역 독자들이 즐겨찾고 있다. 앨리사 박씨가 지은 이 책은 한국음식 레서피가 영문으로 소개됐다는 점에서 우리말이 서툰 1.5세~2세들에게 더욱 흥미를 끌고있다.
미주 이민교회를 날카롭게 성찰한 본보 정숙희 부국장의 ‘그들은 왜 교회를 떠났을까’는 이민교회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을 통해 미주 한인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현재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은퇴목사와 후임목사가 돈 때문에 벌이는 법정전쟁부터 대형교회로 목회지를 옮기고는 목회성공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목회자등 한인교회의 오점을 파헤치는 스토리로 정음사가 선정한 2월 탑 베스트셀러에 선정됐다.
‘보스 부동산’ 강용석 대표가 펴낸 비즈니스 및 커머셜 부동산 전문 책자 ‘당신의 돈 미국에서 불려라’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400페이지 분량의 이 책은 미국에서 인기 높은 비즈니스, 틈새 비즈니스, 비즈니스 상식 및 용어, 프랜차이즈 등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매매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LA하이스쿨 카운슬러 지경희씨가 쓴 ‘미국 교육이야기’는 한인 학부모들에게 필요한 현지 교육정보등을 모아 학부모들에게 특히 인기다. 영어의 본고장인 미국의 공교육실태및 한인학생들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영어 만능주의로 인해 사교육및 조기유학 열풍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사회에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민자들에게 필요한 소득세·상속세·절세 관련 책을 비롯한 시민권 문제집, 부동산 관련 등 실용서적은 꾸준히 팔리는 아이템이다.
‘정음사’의 안선우 매니저는 “한국에서 저명한 저자들이 쓴 책보다 미주지역한인저자들의 저서가 인기있는 이유는 현지에서 생활을 하는 미주 한인들에 피부로 와닿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알라딘 서점의 송명국 대표는 “미국 대학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재정계획·부동산 등 현지정보가 절실히 필요한 실용서적들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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