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대형 화재가 난 롯데플라자 옆 훼어팩스 서클 샤핑센터 (리 하이웨이 9600 블락)에 대한 피해 파악 및 입주자들에 대한 피해보상 협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건물주인 로젠탈 프라퍼티 사가 가입한 보험회사는 물론 입주자들이 다수 가입한 스테이트 팜 보험회사는 18일 오전부터 직원을 파견, 현장 실사와 함께 피해 상인들에게 보험 클레임 번호를 나눠줬다.
로젠탈 프라퍼티의 한 관계자는 “오늘은 보험회사가 나와 피해를 파악하고 입주상인들과는 19일 오후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이트 팜사는 3명의 직원을 파견, 한인 입주자들에게 클레임 번호를 나눠주는 한편 간단한 상담을 받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 나온 20여명의 피해 한인업주들은 “건물주와의 미팅을 마친 후 조만간 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일째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한 한인업주들은 고객 정보가 담긴 컴퓨터라도 무사하기를 바라며 애를 태웠다.
트러스트 모기지의 윤욱로 대표는 “그동안 고생하다가 최근에서야 사업이 성장하기 시작하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며 “물에 흠뻑 젖은 컴퓨터 파일만이라도 무사했으면 좋겠다”고 발을 굴렀다.
‘주간 워싱턴’의 이종성 발행인은 “물건 파는 사업이 아니라서 재고 손실은 없지만 중요한 파일들이 다 컴퓨터에 들어있다”면서 “피해 컴퓨터의 완전 복구가 어려워 원상복귀에는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릴 것 같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갤러리아 안경점의 송 섭 검안의는 “피해 본 물건 값이야 보험처리가 되겠지만 몇 개월간 비즈니스를 못하면 그 피해보상은 어떻게 받느냐”면서 건물주인 로젠탈 프라퍼티사 직원에게 문의하기도 했다.
<박광덕 기자.3면으로 계속>
재 서브리스로 입주한 한 한인은 “그동안 꼬박꼬박 렌트비를 내 왔지만 리스를 준 사람이 화재보험이 가입돼 있는지 여부는 모르고 있다”면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는 실정”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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