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카운티의 주류업계 및 정계가 일요일 주류 판매 허가를 놓고 논란에 휩싸였다.
정기회기 중인 메릴랜드 주의회에 제출된 관련 법안에 대해 프레더릭카운티 인접 지역 업주들을 중심으로 지지가 이뤄지고 있다. 프레더릭카운티는 일요일에도 주류 판매가 허가돼 캐롤 카운티 업소들이 속수무책으로 경쟁에서 뒤쳐졌던 것. 업주들은 “일요일이 되면 1/4 마일도 안 떨어진 다른 업소에 손님들이 북적 거린다”며 “매상에 손실이 크다”고 법안 지지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웨스트민스터 지역의 업주들은 “휴일에 옆 업소가 영업을 하면 경쟁 때문에 문을 열어야 한다”며 “결국 가족들과 단란하게 보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을 빼앗기게 됐다”고 반대했다.
업주들의 의견이 양분됨에 따라 정치인들도 선거구에 따라 법안 지지 여부가 뚜렷하게 나눠졌다. 웨스터민스터 시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주 상·하원 의원 3명은 반대의사를, 타 지역의 하원의원 4명은 법안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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