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일리노이대학(NIU)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메릴랜드의 대학들에서 다시 교내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UMBC 학생회 간부인 조쉬 마이클(2년, 정치학 전공)은 “NIU의 총격 사건 재현은 메릴랜드와 우리 캠퍼스에서도 그 같은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줬다”고 우려했다.
브라이언 린네인 로욜라대 볼티모어 캠퍼스 총장은 “NIU나 버지니아테크 참사와 같은 상황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하지만 비번 경관 추가 고용, 비상 휴대폰 문자 경고 메시지 발송, 학교 건물에 원격 조정 도어 개폐 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꾸준히 경비를 강화해왔다”고 이메일에서 밝혔다.
다른 대학들도 스피커를 통한 사이렌 및 음성 경고, 교문 폐쇄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각 대학들은 지나친 제한 없이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 결과 캠퍼스 경찰 예산이 늘었고, 경찰력도 증강되고 있다.
윌리엄 커완 메릴랜드대 시스템 총장은 “안전 및 보안은 대학 예산 집행의 1순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대학 이사회는 11개 주립대학의 안전을 점검할 보안 전문가 인터뷰를 위한 기구를 구성하기도 했다.
빌라줄리칼리지의 조셉 체후젠 보안과장은 “NIU나 버지니아 텍이나 총기난사학생은 정신적 이상 징후를 보였다”면서, “대학들은 이같은 경고 신호를 모니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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