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가 최고에요!”
엘리콧시티 소재 웨이벌리 초등학교는 27일 ‘문화 인식의 날’행사를 갖고, 세계 각국의 문화를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케이시 제이콥스 교장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하루 종일 다채로운 민속문화 공연 및 강연, 풍물 전시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를 학생들에게 이해시켰다.
한국문화로는 빅토리태권도장의 태권도 시범과 이희경 고전무용단의 부채춤 및 탈춤, 마운트헤브론고 한인학생들의 브레이크 댄스 등이 펼쳐져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영순 네일 음악교사는 5학년 학생들에게 ‘아리랑’을 가르쳐 합창하게 해 박수를 받았다.
학생들은 킨더가튼에서 5학년까지 학년별로 6개 대륙을 나눠 맡아 주제발표를 했으며, 각 대륙의 국가를 상징하는 그림을 흰색 티셔츠에 그려 입고 행사에 참여했다. 또 대륙별 민요를 연습해 발표했다.
이 학교의 수잔 오 교사(ESOL담당)는 “한인학생들이 이 행사를 통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두 번째인 올해는 한복을 입고 오겠다고 하는 등 자발적 참여가 늘었다”고 말했다.
교내는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의상과 사진, 공예품 등으로 꾸며졌다.
한인학부모들은 소장한 한복, 전통인형, 소개 사진, 도자기, 공예품, 책 등으로 예쁘게 부스를 장식해 한국문화를 전했다. 오 교사는 “한복의 경우 너무 많이 가져와 모두 전시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 교사에 따르면 이 학교에는 550여명의 재학생 중 아시아계가 30%를 차지한다. 이중 한인이 70여명으로 가장 많다. 한인교사는 오 교사와 네일 교사 등 2명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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