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주택 가격이 12년래 처음으로 하락 지역으로 분류됐으며, 볼티모어 지역은 주택 매매 기간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주택기업국(OFHE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4분기 메릴랜드의 주택가격은 2006년 동기간에 비해 1% 이내 폭으로 떨어졌고, 작년 여름과 가을 사이에는 2.6%나 하락했다. 주택 가격은 메인 주를 제외한 전국 각지에서 하락했는데 메릴랜드는 하락폭이 13번째로 컸다.
주택 재고량이 늘어나면서 주택 판매 기간도 늘어났다. 지난달 볼티모어 지역의 경우 주택 재고량은 1만8,000채를 초과했으며, 주택이 판매되기까지 대기하는 기간도 작년 초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난 14개월로 추산되고 있다.
OFHEO는 작년 봄 대거 쏟아져 나온 주택 매물이 주택 가격 하락의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OFHEO는 수년간의 각 지역의 단독주택의 가격의 변동을 주시해 왔는데, 재융자까지 포함하면 볼티모어 지역의 작년 4.4분기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간에 비해 2%가 상승했다. 이는 1997년 이후 가장 작은 폭의 상승으로 이 지역은 전국 291개 대도시권에서 134번째에 올랐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실리아 첸 주택경제국장은 “볼티모어 지역의 주택시장은 조절기를 거치고 있다”며 “심각한 위험에 빠진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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