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 회복을 염원하는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오는 4월26일부터 5월3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린다.
디펜스포럼재단(회장 수잔 숄티) 등 다수의 한미 인권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에서 대규모 탈북자들이 참석, 북한 내 인권 탄압 참상을 세계 여론에 호소한다.
올해는 특히 ‘미국에서 보내는 편지(Letters from America)’라는 이름으로 미국인들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이벤트도 마련,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인류가 모두 관심을 가져야할 문제임을 상기시키고 미 정부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한다.
미국 시민들이 보내준 편지는 ‘북한자유방송’을 통해 북한에 낭독될 예정으로, 주최 측은 북한 주민들이 미국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수잔 숄티 회장은 “북한 주민들은 어릴 때부터 미국사람은 ‘양키, 제국주의자, 늑대’라고 교육을 받아왔다”며 “미국을 평화통일을 반대하는 장애물로 알고 있어 큰 문제”라고 말했다.
편지 보내기에 참여하려면 디펜스포럼재단에 200-300자 내외의 영문 편지를 적어 이메일(skswm
@aol.com)로 보내면 되며 북한자유주간 동안에 1회 이상 접수가 가능하다.
<이병한 기자.2면으로 계속>
한편 주최 측은 4월26일 낮 12시 주미중국대사관 등 전세계에서 동시에 열리는 탈북자 북송 반대 시위 등 현재까지 확정된 행사 일정을 발표했다.
탈북자 인권운동을 위해 한인교회들이 조직한 한인교회연합(KCC)과 미 인권단체들의 ‘북한자유연합이 공동으로 마련되는 항의 시위에서는 걷기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29일 낮 12시에는 ‘내 백성을 가게 하라’는 주제로 국회의사당 동편 잔디밭에서 다수의 연사들이 초청된 가운데 집회가 마련되며 연방 상하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
5월2일 낮 12시에는 디펜스포럼재단 주최로 탈북자들의 실상을 돌아보는 포럼이 있을 예정으로, C-SPAN을 통해 전국에 중계되고 일반에도 공개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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