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세탁협회와 워싱턴한인연합세탁협회,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등 한인단체들은 1일 주하원에 상정된 세탁물 손실 보상 강화 법안(HB776) 입법 저지 결의대회를 갖고 이 법안의 통과 저지를 다짐했다.
이날 저녁 글렌버니 소재 큐스 연회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박충기 이사장은 “이 법안은 사전에 발견하지 못한 세탁물 결함을 세탁업소가 모두 배상하게 한다”고 지적하고 “메릴랜드 노조 연합인 프로그레시브 MD와 라티노 단체들도 3일 공청회에서 세탁인들의 입장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주기로 했다”고 알렸다.
허인욱 MD한인회장 후보는 “공동발의자 중의 한 명인 프랭크 콘어웨이 주니어 의원이 한인 세탁인들과의 면담에서 세탁업소에 부담을 주는 것은 몰랐다며 사과했다”고 전했다.
인기만 워싱턴연합세탁협회장은 “현행 소비자보호법으로 충분한 내용을 주하원에서 따로 법을 만들어 세탁인들에게 부담을 떠안기려 한다”며 “공청회에 최대한 많이 참석해 한인들의 힘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메릴랜드세탁협회 박종팔 회장은 MD와 워싱턴, 미드애틀랜틱이 함께 참여한 성명서를 통해 “HB776은 드라이크리너와 라운더리스라는 특정 업체만을 대상으로 하는 불평등 법안이자 세탁업소의 존폐를 야기할 수 있는 악법”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HB776에 반대 ▲협회의 대응방안 지지 ▲손님들과 좋은 관계 유지 ▲동종간 경쟁 피하고 상호간 협력 극대화 ▲협회와 함께 세탁기술 개발로 고객만족도 향상 등 5개 항의 선언문을 채택, 함께 구호를 제창했다.
결의대회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 박 회장은 “입법 저지에 힘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해성 부회장은 폐기물 리포트 작성 요령을 설명하고, 김태민 기획부장은 퍼크 누출 탐지기를 소개했다.
박 회장은 시무차장과 친교부장에 엄태원, 서표원씨, 신설된 경조부장에 서정운씨를 각각 선임해 이날 위촉장을 수여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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