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의회에 논의되고 있는 세탁물 손해배상 강화법안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인사회가 공청회를 하루 앞둔 2일 워싱턴지구촌교회에서 마지막 대책회의를 열었다.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신근교)와 워싱턴한인연합세탁협회(회장 인기만)가 공동으로 마련한 모임에서 30여명의 참석자들은 법안 상정을 막기 위해서는 애나폴리스 주 정부 청사에서 3일 오후 2시30분에 열리는 공청회에 가능한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해야한다고 결론 짓고 참여를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법안 저지 대책위원회(위원장 한병길)는 하워드 카운티 엘리컷 시티에 소재 한인식품점 롯데 앞에서 1시에 버스로 공청회 참가자들에게 교통을 제공하며 온리 소재 워싱턴한인천주교회에서도 12시30분에 모여 카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기만 세탁협 회장은 “본회의에 올라갈 경우 142명의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여야 하기 때문에 훨씬 저지가 어려워진다”며 “이번 공청회에서 법안의 부당성을 분명히 지적해 아예 폐지되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 회장은 비롯 조대일 기획부장, 신근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수잔 리 MD 주하원의원, 박충기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이사장 등이 공청회에서 발언권을 얻어 법안 반대 주장을 펼칠 계획이다.
신근교 한인회장은 “직접적인 피해는 세탁인들에게 가겠지만 한인사회를 대변하는 한인회 입장에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동참하게 됐다”며 한인들의 공청회 참여를 적극 호소했다.
한편 이 법안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과학적인 증거를 가지고 만들어진 것이 아닌데다 현존하는 법안으로도 세탁소 이용 고객의 권익을 충분히 지킬 수 있다는 의견도 주 정부 내에 많은 것으로 알려져 통과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공청회 참가문의
(301)675-1941 한병길 위원장
(703)887-1424 인기만 회장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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