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회장 한기덕)는 16일 정기총회를 갖고 이사장직을 신설하는 회칙 개정안을 인준했다.
이날 오후 글렌버니 소재 궁전식당에서 임경석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 250여 참석자들은 회장단에서 제출한 개정안을 거수로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20명 이상의 이사 중 10명의 이사는 전 회장단으로부터 유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회장의 이사회 의장 겸임 및 유고시 최고령 이사 임시회장 선임 내용을 삭제했다. 또 이사회는 이사장, 부이사장, 이사, 회장, 부회장, 사무총장으로 구성하고 이사장이 의장이 되나, 사무총장은 결의권 및 발언권 없이 참석한다. 이사장과 부이사장은 회장이 선임하며, 이사장의 역할은 이사회의 리더로서 이사회가 원할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총괄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이사회 소집은 회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또는 이사장이 재적이사 1/3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이사장이 소집할 수 있다.
이에 앞서 한기덕 회장은 “자랑스런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많은 동포들의 참여와 성원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특히 버지니아텍 총격사건과 한국해군순양함의 볼티모어 방문 등은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자 한인회의 존재 필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게 하는 계기였다”고 인사했다.
한 회장은 “한인회관 건물 매각은 기존 매입희망자의 재정문제로 답보 상태인 가운데 다른 매입희망자가 낮은 가격으로 제안해왔다”면서 “차기 회장단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건물 기금은 새 회관구입을 위한 계약금 2만여 달러와 적립된 기금 14만여달러 등 총 16만8,156.99달러가 있다고 보고했다.
최대현 재무는 지난 2년간 총수입 50만7,193.90달러, 총지출 49만1,386.56달러, 잔액 1만5,807.34달러의 재정보고를 하고, 김경태·김광훈 이사가 감사보고를 했다.
백성옥 선관위원장은 개표 결과 발표와 함께 허인욱·박미영 후보가 제30대 회장·부회장에 당선됐다고 선포했다.
한편 신구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30일(일) 오후 6시 궁전식당에서 갖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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