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공모자금을 조달한 비자(사진·VISA)가 19일 상장 첫 거래에서 급등세를 보였다. 19일 현재 비자의 주가는 공모가인 주당 44달러보다 28.4% 오른 5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모닝스타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콘은 “비자가 신용 리스크를 안고 있지 않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자는 전날 주당 44달러에 총 4억6,000만주를 매각, 179억달러의 공모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지난 2000년 미국 최대 통신업체 AT&T 와이어리스가 세운 106억달러의 종전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2006년 중국 공상은행의 220억달러 다음의 두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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