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와 개신교, 성공회 등 기독교계는 23일 부활절을 맞아 기념 미사와 예배를 봉행하며, 예수의 부활을 축하했다.
콜럼비아 소재 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는 이날 오전 3차례 찬양대의 칸타타 공연을 갖고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공연은 60여명으로 구성된 빌립보 찬양대(지휘자 선우정숙)의 웅장한 찬양과 교회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조화를 이룬 반주가 어우러져 삼일 만에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아난 예수 부활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이 칸타타는 ‘주 사셨다’, ‘십자가에 달리신 주’ 등 8곡을 통해 제자들의 시선으로 예수의 고난과 부활, 자신의 믿음의 변화를 고백, 각자의 신앙을 뒤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 또 주의 부활을 환호하는 제자들의 마음이 신자들의 가슴에 전해졌다.
송영선 목사는 “예수의 부활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영적 각성의 초석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볼티모어 한인천주교회(김용효 신부)도 이날 오전 두 차례 ‘예수 부활 축일 대미사’를 거행했다.
김용효 신부는 “예수 부활은 큰 희망의 등불”이라며 “우리 마음을 되살펴 보고, 주님께 봉헌하고 기도하며 찬란한 부활의 삶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함기환씨 등 25명의 새 신자가 영세를 받았다. 미사 후 800여명의 신자들은 친교실에서 소공동체 별로 축하 오찬을 함께 가지며 예수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이 성당은 지난 20일부터 부활절 전까지 저녁마다 주님 만찬미사, 주님 수난예절, 부활 성야 미사를 가졌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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