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에 사는 한인 젊은이들이 한국과 일본, 필리핀 등을 직접 방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배울 수 있다면 역사를 보다 올바르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경희대학교 등의 후원을 받아 11일간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애나벨 박 미주한인봉사단 수석간사는 24일 애난데일 알라딘 카페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한인 고교생들이 한국을 방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데모하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고 일본인들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는지를 파악해야만 향후 전개될 위안부 이슈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간사는 “다음 세대들이 역사를 똑바로 인식하고 알 때 위안부 이슈도 역사의 한 교훈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이들이 역사의 한 부분을 잊어버리면 위안부 이슈는 결국 역사의 한 구석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간사는 고교생들의 한일 양국 및 필리핀 방문과 관련 “공감대가 형성되면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간사는 “현재 위안부 결의안은 미국을 포함 캐나다, 유럽, 네덜란드, 필리핀 국회에서 통과돼 국제적인 운동이 됐다”면서 “위안부 결의안을 지지해온 일본 시민단체들은 미국의 결의안 통과에 찬사를 보냈다”고 말했다.
박 간사는 일본을 방문,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지지를 보낸 단체들과 일본 국회의원을 만났으며 이민자 이슈에 대해 강연을 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경희대학을 방문, 미국에서는 어떤 형태로 시민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지에 대해 특별강연을 했다. 특히 유튜브(YouTube) 동영상 매체를 통한 미국 시민운동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미 의회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증언을 한 바 있는 이용수, 김군자 할머니 등과 함께 주한 일본대사관 앞 시위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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