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출신들이 전멸했다. 24일 여야는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확정했으나 강철은 전 워싱턴 한인회장을 비롯한 재외동포 출신들은 모두 탈락했다. 이에 따라 4월9일 총선을 통해 구성될 제18대 국회에서 재외동포 출신 의원은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한나라당은 ‘빈민층의 대모’인 강명순 목사를 1번에 배정하는 등 50명의 후보를 확정했으나 재미동포로 공천 신청을 낸 강철은 전 회장과 이용태 전 LA 한인회장은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은 1번에 여성 금융전문가인 이성남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선정하는 등 비례대표 후보 40명의 명단을 확정지었으나 역시 재외동포 출신은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밖에 자유선진당, 민노당 등 주요 정당의 비례대표 명단에도 재외동포 출신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여야는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지역과 여성을 안배하는 등 각계각층을 배려한 조합을 했지만 ‘재외동포’들은 아예 제외됐다. 앞서 지역구 공천에서도 재외동포 출신들은 모두 탈락했다.
이처럼 18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재외동포들이 찬밥 신세로 전락함에 따라 앞으로 미주 한인사회 내에 재미동포들의 국내에서의 위상과 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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