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한인 청소년이 미 태권도 주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락빌고교에 재학 중인 토마스 이(17세, 한국명 이경훈.사진) 군은 지난 4일 아이오와 주 디모인에서 개최된 주니어 대표팀 선발전에서 미들급 국가대표로 뽑혔다.
전미태권도협회(USTA)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각 10명의 대표선수를 확정지었으며 한인으로는 이 군과 여자 헤비급의 크리스티안 서 양(뉴욕), 두 명이 포함됐다. 이 군과 대표팀은 오는 5월8-11일 터키의 이즈마르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World Junior Taekwondo Champi onship)에 미국의 영예를 걸고 출전하게 된다.
5살 때 태권 도복을 처음 입은 토마스 이군은 2004년 캐나다 오픈 1위, 2005년 전미 주니어태권도대회 겨루기, 품세 부문 2관왕을 차지하며 미 태권도계의 차세대 유망주로 부상했다. 올 2월에는 US 오픈을 3연패하며 금 행진을 이어갔다.
또 2005-06년 AAU(Amateur Atlantic Union) 대회에서 연속 우승, 미 대표팀원으로 선발된 데 이어 지난해 팬암 대회 출전을 위한 미 주니어 대표에 뽑히기도 했다.
현재 알렉산드리아의 RST 도장에서 패트리스 리마크 사범의 지도를 받고 있는 이 군은 2012년 올림픽에서 미 국가대표로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목표다.
토마스 이 군은 존 이(한국명 이종한), 미쉘 이씨 부부의 장남으로 태권도 실력 못지않게 학업성적도 우수하다. 초등학교 때 월반하고 전국 고교생 인명사전에 올랐으며 올해 스탠포드대에 진학할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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