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제 2회 워싱턴한국축제가 4일 한국영화제를 시작으로 개막됐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워싱턴한국축제에서는 한국 영화와 퓨전국악, 도자기 및 한국서예 등이 소개된다.
‘제 2회 워싱턴 한국축제’ 일환으로 6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영화제는 DC의 프리어 미술갤러리(FGA)와 여성박물관(NMWA), 실버스프링의 AFI 실버 극장 세 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이창동 영화감독의 ‘밀양’ ‘오아시스’ ‘박하사탕’을 비롯해 ‘타짜’ ‘초록 물고기’ ‘해피엔드’ ‘왕의 남자’ ‘돌아오지 않는 해병’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다세포 소녀’ ‘우리학교’ ‘여름이 가기전에’ ‘연애’ ‘플란다스의 개’ ‘음란선생’ ‘다섯개의 시선’ ‘아주 특별한 손님’ 등 총 22편의 한국 영화가 선보인다.
이창동 영화감독은 25일 오후 7시 FGA(밀양 상영), 26일 오후 7시 AFI(오아시스 상영), 27일 오후 2시 FGA(박하사탕), 오후 7시 AFI(밀양) 관객들과 만남도 가진다. 5월 11일 오후 1시 FGA에서는 ‘한국영화를 통해본 한국사회의 사랑, 결혼, 가정’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다.
FGA에서는 13편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되며 여성박물관에서는 2편, 실버스프링의 AFI 극장에서 8편의 영화가 유료로 상연된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asia.si.edu/KoreanFilm2008)에 소개돼 있다.
한편 공연단 ‘강은일과 해금 플러스’는 30일 오후 7시30분 ‘미래를 기억하며’라는 주제로 존 F. 케네디 센터 테라스극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해금, 가야금, 피리, 장구 등 전통악기 및 드럼, 피아노, 건반 등 현대악기가 어울리는 퓨전음악으로 구성되는 이 공연에서 해금 거장 강은일 씨는 한국과 서양음악의 만남을 소개한다. 입장료는 20달러.
국제교류재단 박경철 워싱턴사무소장은 “대중예술에 있어 한국문화의 바람인 ‘한류’를 느낄 수 있는 역동적인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5월 9일 낮 10시부터 오후 3시30분 스미소니언 역사박물관에서는 ‘아태 공예 축제’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한국서예와 강진 도자기 수채화 등이 전시된다.
문의 (202)633-1000 프리어 미술갤러리, (301)496-6700 AFT 극장, (202) 783-7370 여성박물관.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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