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시문학회 회원들의 작품집 ‘시향-2008’(사진)이 출간됐다.
작품집에는 강인숙, 강혜옥, 권귀순, 김경암, 김 미셸리아, 김인식, 김행자, 노세웅, 박앤, 박양자, 백순, 이경희, 이정자, 이천우, 정영희, 최연홍, 한만희, 허권 씨 등 18인의 작품 90편이 실려 있다.
연간으로 발간해 온 작품집은 올해로 네 번째.
김행자 전회장은 서문에서 “이민 초기시에 나타나던 문화충격이나 삶의 애환을 다룬 작품들이 줄어들고 주변에서 만나는 자연이나 일상을 시의 질료로 택한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면서 “시인들의 삶의 흔적을 담은 시향이 어려운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와 불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귀순 회장은 “언어를 다루는 시인들은 언어의 밭을 일구어 시라는 열매를 거둔다. 지난해 땀 흘려 경작한 언어의 밭에서 힘들게 거둔 시들을 책으로 엮었다”며 많은 격려를 부탁했다.
시향 한글시집과 영문시집 ‘빈집(An Empty House)’ 출판기념회는 20일(일) 오후 6시 코리아 모니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30달러(시향 한글시집 포함).
한편 시문학회는 올해부터 시향 신인상을 제정하고 신인 발굴에 나선다. 응모는 시 3편 이상을 10월30일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당선작은 500달러, 가작은 2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문의 (301)990-4054,
(703)244-9724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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