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허인욱)는 14일 인천시장 환영 동포간담회를 열어 볼티모어를 방문한 안 시장에게 지역 동포들의 따뜻한 환대를 전했다.
이날 저녁 하노버 소재 힐턴BWI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허 회장은 “한인이 진출해 살고 있는 모든 곳이 한국”이라며 “인천과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은 볼티모어와 활발히 교류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안 시장은 “2003년 1월 13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행사 참석 후 해외동포들에 대해 재인식하게 됐다”며, “4년에 걸쳐 2,000만달러를 들여 이민사 박물관을 건설, 오는 6월 개관한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해외동포들로 인해 우리 민족이 세계화돼 동포들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동포들의 저력이 국력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동포들이 이국땅에 정착하기 위해 뿌린 수고와 노력에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며 “주류사회에 우뚝서기 바란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인천과 한인사회 공동 발전을 위한 구상’ 발표를 통해 “인천시의 기업들이 볼티모어시에 투자 및 진출, 지역 경제와 개발에 기여하고, 볼티모어시는 이들 기업들에 대한 부지 및 세제 혜택으로 진출을 돕고, 한인회는 두 도시간 교류에 매개 및 지원역할을 하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장 앤아룬델카운티 대민국 부국장은 존 레오폴드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의 표창을 안 시장에게 전달했다.
볼티모어시 순회법원 행정처장과 주하원의원으로 각각 재임하고 있는 프랭크 콘어에이 부자는 덕담을 건네고, 정세권 미주한인재단-워싱턴 회장은 한인사 2권을 증정했다. 안 시장은 허 회장에게 한인회 지원금을 기부했다.
행사 중간에는 테너 채혁씨와 소프라노 김주영씨의 독창 및 중창, 조경미씨의 가야금 산조 및 민요 병창 공연이 펼쳐졌다.
이 모임에는 하워드카운티한인회의 함기원 회장과 최광희 이사장, 데이빗 이 주지사아태자문위 사무총장, 제임스 곽 시장실 한인담당관, 유자열 하워드카운티노인회장, 송창익 앤아룬델카운티노인회장, 이병희 미동부재향군인회장, 박종팔 세탁협회장, 김길영 식품주류협회장, 김용대 축구협회장, 이정숙 여성회장, 박복례 여선교회연합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안 시장(61)은 충남 태안 출생으로 서울대 사범대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양그룹 사장과 제15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2000년부터 인천시장으로 재임 중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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