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응분의 결과를 겪게 하되 사랑과 원칙을 고수해야 합니다. 자녀에게 분노와 처벌이 더해지면 자녀 교육의 성과는 치명적일 만큼 비생산적이 됩니다.”
워싱턴 한인봉사센터(이사장 길종언)가 주최한 ‘학부모 교실(Cool Parenting Clinic)’2차 강의에서 에스더 박 총무는 “부모가 정해 놓은 울타리안에서 개입할 때와 개입하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할 것”을 주문했다.
자녀가 숙제를 안하거나 성적이 나쁘거나 학교에 지각하면 부모는 화가 치밀어 오르겠지만 아이가 그 결과를 통해 교훈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
이어 박총무는 ‘싸움을 거는 말 보다는 사고(생각)를 하게 하는 말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자녀에게 으름장 명령보다는 질문의 형태로 선택의 여지를 주는 말로 스스로 깨닫게 한다 ▲허락과 금지 모두를 긍정문으로 한다 ▲자녀가 어떤 일을 선택할 때 스스로 생각하고 내린 교훈은 뇌리에 박히게 되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은 공감과 행동의 결과에 대한 책임감수를 통해 학습이 일어나며, 이런 학습기회가 쌓여 사회인으로 성장해 간다.
박총무는 ‘자녀를 존중하는 의사 존중 언어 기법’을 설명한 후 많이 포옹하고 많이 들어주고 대화하는 등 사랑이 담긴 메시지를 전할 것을 강조했다.
봉사센터 버지니아 오피스에서 21일 열린 두 번째 강좌에는 한인 학부모 20여명이 참석, 에스더 박 총무와 이현주(결혼과 가족 카운셀러) 씨의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세미나 후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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