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VA한인회 자매결연도 추진
버지니아 주 컬페퍼 카운티의 ‘코리아 마을’에서 다음 달초 처음으로 한국 전통음악이 울려 퍼진다. 또 워싱턴 한인사회와 자매결연이 추진되는 등 두 커뮤니티 간 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국의 퓨전 전통 음악 공연단인 ‘해금 플러스’는 5월2일 오후 5시30분 컬페퍼 카운티의 도서관에 있는 소극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해금 플러스는 이번 공연에서 가야금, 장구 등 전통 악기와 드럼, 피아노 등 현대 악기를 퓨전 시키며 한국의 수준 높은 음악세계를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의 방미는 제 2회 워싱턴 한국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30일 케네디센터 공연을 위한 것.
공연 후에는 북버지니아 한인회(회장 대행 황원균)가 한국 음식을 내놓아 카운티 주민들과 ‘음식을 통한 대화의 시간’을 마련한다.
북버지니아 한인회는 또 이번 방문에서 컬페퍼 카운티와 자매결연도 맺을 계획이다. 황원균 회장은 “버지니아에 코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동네가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친근감이 간다”며 “앞으로 두 커뮤니티간 우호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자매결연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언론 보도(본보 3월 4일자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코리아 마을’은 1899년 동네 우체국의 이름을 ‘코리아 우체국’으로 명명하며 머나먼 한국과 인연을 맺은 시골 마을. 아예 동네 이름도 ‘코리아’로 바뀌었으며 우체국은 1951년 9월 문을 닫았고 현재는 3마일 길이의 ‘코리아 로드’만 남아 있다.
이번 행사를 주선한 권태면 워싱턴 총영사는 “한국과 역사적 인연을 가진 이 마을과 한인사회가 문화행사 참가 등 우호와 교류를 지속시켜 나갔으면 한다”며 “한인들도 이 근처를 지날 때 한번씩 들러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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