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백혈병으로 긴급 골수이식이 시급했던 워싱턴 출신 폴 권(43.사진) 목사 <본보 3월29,31일 보도>가 골수 기증자를 찾아 내달 22일 이식수술을 받게 됐다.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에서 목회 중 지난 1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발병, 현재 투병중인 권 목사는 100% 일치자를 기다리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이식을 받는 것이 좋겠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90% 일치하는 기증자의 골수를 이식하게 됐다. 권 목사는 내달 6일부터 2주간골수 이식을 위한 정밀 검사를 시작으로 4개월간 골수 이식 수술, 치료에 들어간다.
폴 권 목사는 훼어팩스카운티 루터 잭슨 중, 옥턴고, 윌리암 &매리 대학, 시카고 트리니티 신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장로교회에서 2005년까지 3년간 청소년 담당 목사로 활동했다. 부인 권선영씨와의 사이에 자녀 두 명을 두고 있다.
폴 권 목사를 위한 한인사회 온정의 손길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 한인사회는 지난달 말부터 한인단체들과 교회들이 나서 골수 이식 등록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권 목사 치료비를 위해 23일 현재 5,700달러의 기금을 모았다. ‘아시안 골수기증협회’(A3M)도 기금모금 캠페인에 나서 지금까지 1만7,489달러를 모금했고 협회 측도 1,000달러 도네이션을 결정했다.
그러나 권 목사는 골수이식을 위해 오는 5월7일까지 5만여달러를 병원에 예치해야 하는 상황이다. 권 목사의 수술비용은 50만 달러 정도로 보험 커버는 최대 25만 달러까지만 가능하다.
폴 권 목사의 안타까운 사연과 병마를 싸우며 적어간 병상일기는 그의 블로그(http://opkwon. blogspot.com)에 상세히 나와 있다.
한편 지난주 워싱턴 지역에서는 버지니아 한인성당 117명, 올 내이션스 교회 36명, 서울 장로교회 영어부 17명이 골수 기증 등록을 마쳐 지난 3월말부터 지금까지 총 728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의(703)625-6990 홍일송
(703)731-1950 마이클 권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