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볼티모어 지역에 선교병원 설립이 추진된다.
하노버 소재 하비스트교회의 기드온선교회를 주축으로 추진 중인 선교병원은 ‘예수의 이름으로 의료사업 및 전도사업을 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증인이 됨’을 목적으로 하는 전주 예수병원을 모델로 하고 있다.
기드온선교회장인 전기엽 박사(사진)는 “미국 사회에서 빈곤 등의 이유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치료를 담당하기 위해 선교병원 설립을 추진한다”며 “작은 힘을 모아 꾸준히 기금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 예산은 7,000만 달러. 일개 교회나 선교회가 추진하기에는 엄청난 금액이다. 전 박사는 시작 단계가 지나면 독립적인 비영리단체를 구성, 선교병원의 구체적인 설립과 이후 운영을 맡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박사는 “하비스트교회 기드온 선교회를 중심으로 매년 5월 연주회 개최 등을 통해 기금 모금을 할 것”이라며 “작은 힘을 모으면 큰일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드온선교회는 17일(토) 오후 7시 30분 엘리콧시티 소재 센테니얼고교 강당과 30일(금) 오후 7시 30분 시내 피바디 음대의 프리드버그 강당에서 두 차례 선교병원 기금 모금 음악회를 연다. 입장권은 20달러.
음악회에는 한국예술원(원장 서순희)와 논두렁밭두렁, 무지개트리오의 멤버였던 권동수 집사, 바이올리니스트 김나진, 피아니스트 장인아씨 등이 출연한다. 음악회는 하비스트교회 신자인 권동수, 전기엽의 ‘사랑으로’등 2곡으로 시작, 한국예술원의 북의 제전, 창부타령, 봄노래, 장고춤, 설장고, 검무, 부채춤 등이 이어지며, 전라희양의 가야금 연주, 김나진씨의 바이올린 독주 등도 펼쳐진다.
음악회를 통해 얻는 수익 및 선교헌금은 무보험 환자 및 노숙자 진료, 식사 대접, 선교병원 설립 등에 사용된다.
이 선교회는 필리핀, 몽골, 러시아 등지에 선교자금을 보내거나, 선교사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전 박사는 6월 2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8시 30분 하노버 소재 하비스트 교회에서 저소득층과 노숙자들을 위한 진료를 실시한다.
이 진료에는 엘리콧시티에서 개업한 김미라 내과의가 동참한다. 내과의인 전 박사는 존스합킨스대학원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문의 (443)904-0624.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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