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커뮤니티를 따뜻하게 만들고 싶어요.”
한인 친목모임이 한인사회 봉사를 위해 조직을 재정립하고, 무의탁 독거노인 돕기에 나섰다.
‘우리들끼리 모임’이라는 의미의 ‘우리회’(회장 박준배)는 17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미락조식당에서 조직 개편 후 첫 모임을 가졌다. 이 단체는 주유소, 리커 스토어, 컨비니언스토어 등 개인사업자와 변호사, 회계사, 경찰, 컴퓨터 분석가 등 27명으로 구성됐으며, 연령도 28-55세까지 다양하다.
볼티모어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며, 모임은 격월제로 갖는다. 임원진은 초대 회장인 홍계식씨가 이사장을 맡았고, 부회장 이원석, 총무 조형근, 감사 이승재, 고문 김현주씨가 선임됐다.
이 단체는 평소 친분을 가진 이들이 3년 전 친목모임으로 창립했으나 최근 회원을 재정비하고, 이날 제2대 회장인 박준배씨를 중심으로 새출발했다. 회원들은 기존의 친목도모와 함께 상호 정보교환 및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우선 무의탁 독거노인을 돕기로 하고, 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유자열)의 협조를 얻기로 했다.
노인회의 천거를 받은 독거노인들에게는 다음 달부터 매달 임원들이 직접 20파운드 쌀 한포씩을 전달할 예정이다. 처음에는 1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하나 점차 어려운 일을 당한 동포들도 도울 계획이다.
모임은 매월 20달러의 회비와 회원들의 기부금, 계모임을 통한 기금 등으로 운영하며, 비영리단체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박 회장은 “한인사회에 미약하나마 봉사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다”며 “웹사이트를 만들어 단체 소식 및 활동내용은 물론 재정까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39, 콜럼비아 거주)은 이스턴 푸드 서비스(동해상사)에서 세일즈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박 회장은 “봉사와 친목을 함께 원하는 동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연락처 (410)830-9977.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