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배우조합(SAG)이 파업을 승인하는 투표를 일단 2주 연기하기로 하고 파업을 피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고 있다.
최근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SAG 집행부는 파업 여부를 놓고 할리우드 스타들이 찬반 양편으로 갈라지자 조합원들에게 투표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내년 1월12일부터 13일까지 비상회의를 가진다고 지난 22일 결정했다.
SAG는 미국 영화방송제작가연합(AMPTP)과의 단체협약이 지난 6월 말 만료되고 나서 재계약에 대한 협상이 계속 결렬되자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해결책을 고려하고 있다.
SAG 내에서 톰 행크스와 조지 클루니 같은 스타들은 파업반대 뜻을 강력하게 표명한 바 있어 SAG 집행부가 파업승인 투표를 강행할 때 엄청난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그 때문에 SAG 집행부는 SAG의 내분을 걱정한 중도파들의 조언을 받아 투표를 2주 연기하고 대신 조합원들의 지지를 모으는 회의를 소집한 것이다.
내년 1월2일로 예정됐던 파업승인 투표 대신 소집된 비상회의에서 투표의 취소나 SAG 협상특위의 교체 같은 결과가 나올지 여부는 현재 불투명하다.
원래 SAG 집행부는 이달 초 SAG의 내분을 막고자 19일에 비상회의를 하자고 결정했지만 며칠 뒤에 소집을 취소한 바 있다.
클루니와 행크스와 달리 파업에 찬성하는 멜 깁슨, 로라 던, 홀리 헌터, 롭 슈나이더, 다이앤 래드 등은 온라인 청원을 통해 2천500명의 서명을 받아 파업승인 투표를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matrix1966@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