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생들의 공통점은 공부하는 시간의 양이 많기 보다는 공부하는 습관이 일반 학생과 다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우등생에게는 무엇인가 다른 점이 있다. 옆집의 우등생은 우리 아들들과 공부하는 시간도 비슷하고 특별하게 똑똑한 것 같지 않은데 공부를 훨씬 잘한다. 비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우등생들의 공통점은 공부하는 시간의 양이 일반 학생보다 많기 보다는 공부하는 습관이 다르다고 입을 모은다. 초등학교 때부터 몸에 자연스럽게 배인 제대로 된 공부습관이 대학까지 공부를 잘하는 우등생을 만든다는 것이다. 성적이 우수한 대학생들의 평소 공부 습관을 통해 우등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를 그 궁금증을 풀어본다.
▲ 우등생은 시간 안배를 잘한다
엉뚱한 일에 시간을 빼앗기거나, 친구들과 어울리는데 집중하다 보면 본연의 업무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 우등생들은 학교를 갖다 오면 숙제부터 마친다. 시간을 적절히 안배하는 습관을 초등학교 때부터 갖는다. 평소에 정확하게 공부하는 시간과 노는 시간을 구분해 놓기 때문에 시험을 앞두고 당황하는 일이 없고 밤을 새워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일도 없다.
▲ 공부의 양을 적절하게 분배한다
대학생들은 책을 읽는 양이 많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주일에 2~3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 그런데 우등생들은 한꺼번에 여러 권을 소화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한번에 50페이지 정도 적당하게 양을 구분해 책을 읽고 다른 수학이나 과학 등 과목을 공부한 다음 다시 리딩으로 돌아온다. 퀴즈나 테스트에 대한 공부도 여러 날에 나눠서 해야지 테스트 보기 전 밤을 새워 공부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우등생은 컴퓨터부터 다르다. 꼭 비싼 신형을 쓴다는 것이 아니라, 공부할 수 있도록 기능이 정확하다는 말이다. 소프트웨어가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맞춰져 있으며 프린터에는 잉크가 항상 채워져 있다. 벽에는 과목별 스케줄에 맞춰 테스트 등 중요한 날짜에는 빨간 표시가 되어 있는 달력이 걸려 있으며 노트북과 교과서는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다.
주변의 친구들도 공부에 신경을 쓰는 친구들로 정리한다.
▲ 공부할 때는 공부에 집중한다
우등생들은 놀 때는 화끈하게 놀지만 공부할 때는 공부에만 전념한다. TV를 보면서 책을 읽거나 컴퓨터 게임을 켜놓고 에세이를 작성한다면 제대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다. 컴퓨터로 리서치를 하면서 옆에 또 다른 브라우서를 켜놓고 ‘페이스 북’이나 ‘사이월드’에 들락거리는 우등생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 자신감이 중요하다
‘이건 어려워’ ‘이건 내가 할 수 없어’라며 처음부터 힘든 코스를 포기하면 우등생이 될 수 없다. 도전정신을 갖고 노력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야 우등생이 될 수 있다. 작은 일에서부터 자신감을 키우면 나중에 진정으로 어려운 일도 감당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 스스로 감정을 조절한다
상급생이 될 수록 자주 발생하는 일 가운데 하나가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면 오히려 손해만 볼 수도 있다.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될 친한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파티를 열어주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다. 만약 타주 또는 타도시에서 새로 이주해 왔다면 거주지역에 운영 중인 과외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추천할 만한 일이다.
우등생들은 어려움이 닥쳐와도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있다.
▲ 포기하지 않는다
우등생들은 문제에 부딪치면 일단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한다. 적어도 2번 3번은 문제에 다시 도전한다. 교수가 에세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낮은 점수를 주면 다시 한번 써보겠다고 부탁한다.
▲ 지름길을 찾지 않는다
우등생들은 ‘대충’이나 ‘대강’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과제를 정확하게 빨리 끝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높이 평가 받을 일이지만 우등생들은 대충 일을 빨리 끝내기 위해 지름길을 찾지 않는다.
▲ 비평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약이 되는 쓴소리다. 교수나 조교 그리고 주변 친구들이 자신이 완성한 과제에 대한 비평은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한다. 우등생들은 자신의 주장이나 자신의 웍(work)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남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런 비판을 통해 자신의 웍을 향상시키려 노력한다.
▲ 사회적 적응력을 키운다
일반 대학생들은 대부분 교수에 따라 성적이 크게 좌우된다. 자신이 좋아하거나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준 교수의 과목은 우수한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낙제점을 받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우등생들은 성적은 대부분 비슷하게 우수하다. 이 문제는 장기적으로 학업보다도 더욱 중요하다. 특히 어린 학생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현실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어려서부터 발전적 방향의 인내와 가치관, 인격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
▲ 건강이 중요하다
우등생은 튼튼하다.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잠도 규칙적으로 잔다. 어려운 과목을 여러 개 한꺼번에 이수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공부와 투쟁이 필요한데 몸이 허약하면 전쟁을 치르기 전부터 불리한 상태에서 전투에 들어서게 된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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