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되면 학교 다닐 때보다 더 신경이 쓰이는 게 부모의 마음입니다. 방학동안 그 동안 못했던 학습이며 과외활동도 시켜야 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특히 글쓰기나 독서는 방학동안 생활 속에서 꾸준히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부모들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자녀들에게 흥미와 스스로 노력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만약 부모님들께서 자녀가 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발표력도 뛰어나고, 자신감 있는 학생이 되길 원한다면 이를 위해서는 글쓰기만큼 중요한 것도 없습니다. 작문은 이 모든 것을 포함하는 활동이면서 1학년부터 대학, 사회활동에까지 한 사람을 평가하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방학동안 자녀의 글쓰기 지도와 관련해 왜 작문이 중요하고 집에서 방학동안 어떻게 지도를 해야 할 지에 관해 2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 글쓰기 왜 중요한가
글쓰기의 중요성은 요즘 들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대학 신입생들의 작문실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판단한 칼리지 보드에선 아예 대학입학 시험에 작문 시험을 별도로 실시할 만큼 작문에 대한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작문이 중요한 가장 큰 이유는 글쓰기야 말로 한 사람의 사회에서의 성공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전문직 또는 사무직 종사자들에게 글쓰기는 서류작성에서부터 브리핑, 보고서 작성, 리서치 리포터, 제안서 작성 등과 같은 수많은 일들의 기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 누가 더 조직적이고 설득력 있게 글을 쓰냐 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된다는 것은 더 이상 말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또 작문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일기 등을 꾸준히 쓰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사고를 정리하고 체계적으로 조직화하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사고는 논리 정연해 집니다. 이외에도 글을 쓰는 것은 자신의 사고를 정리해 글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사고를 정리하는 법을 배우다보면 말을 조리 있게 하게 되는 것은 당연히 따라오는 보너스입니다. 따라서 글쓰기와 말하기는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학교의 교육현장에서 글쓰기는 충분한 연습의 시간이나 학습의 시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왜냐하면 전문적으로 훈련된 교사가 충분치 않고, 교사가 학생 한 명 한 명을 꼼꼼히 지도하기엔 학생 수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초중고교를 다닌 학생들에게 좋은 글쓰기 실력을 기대하기란 당연히 어렵습니다. 이렇다보니 고교생 중에서도 제대로 된 설득문이나 비즈니스 레터를 쓸 수 있는 학생들은 정말 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선 전문가에게 따로 글쓰기 훈련을 받거나 집에서도 꾸준히 연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집에서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명료하게 사고하는 법을 훈련시키고 ▲풍부한 독서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주고 ▲다양한 경험에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주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처드 이 <뉴베리러닝센터 원장>
문의 (213)380-3500, www.eNEWB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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