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 차 조립공장 설립, 주내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 주도 및 새 일자리 창출도 기대
오아후 서부지역에 조립공장도 설립 예정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전문 제조업체인 한국의 CT&T(대표 이영기)가 하와이에 본격 진출한다.
CT&T 이영기 대표는 지난 6일 주 정부 청사에서 린다 링글 주지사가 추진 중인 하와이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의 미래 환경정책에 상호 협력하는 한편 최첨단 전기 차 조립공장 및 판매시설(Regional Assembly and Sales, RAS) 건설에도 적극 협조 할 것이라는 양해각서에 조인했다.
이로서 CT&T 올해안에 연간 2인승 전기자동차 1만여대를 생산할 수 있는 조립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오아후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공장부지를 물색 중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최초의 자동차 공장이 될 20-70에이커 규모의 CT&T 조립공장에는 테마 파크와 자동차 주행시험 코스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같은 시설은 관련 기술부문에 관심있는 청소년들과 미래 과학도들의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CT&T측은 200여명 상당의 인력을 하와이 현지에서 채용할 계획으로 주내 신규 직업창출에도 한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린다 링글 주지사는 “미래를 보는 비젼과 확고한 진취력으로 하와이 최초의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게 된 CT&T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CT&T의 하와이 진출은 로컬 주민들 뿐만 아니라 각계에서 활약하며 주류사회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하와이 한인들에게도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쾌거로 여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CT&T 이영기 대표는 “10여년 전 하와이를 처음 찾았을 때 일본인들과 기업들이 많이 진출한 하와이가 거의 ‘일본화’되어 있었다는 점에 충격이 컸다”며 “이제는 우리 대한민국의 전기 자동차가 하와이에서 만들어지고 달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T&T의 전기 자동차는 일반 가정용 콘센트를 사용해 충전이 가능하며 한번 충전에 100km 가량 주행이 가능하다.
주행 최고 속도는 시속 40마일로 하이웨이 주행은 가능하며 월 유지비용은 채 10달러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하와이와 같이 이동 거리가 짧은 지역은 전기자동차 사용이 매우 적합한 지역으로 그 경제성이 어느 지역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차량 1대당 가격은 ‘C-Zone’ 모델의 경우 8,000-1만3,000달러, ‘E-Zone’은 1만2,000에서 2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CT&T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웹사이트 http://www.ctnt.co.kr 를 방문하면 된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6일 오후 힐튼호텔에서 열린 기념 리셉션에서 조만간 오아후 공장에서 조립되어 시판 예정인 전기자동차의 다양한 모델이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일 주청사 앞에서 CT&T 이영기 대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린다 링글 주지사(가운데)가 전기자동차 내부를 둘러 보며 이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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