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일 오후 신임 국무총리에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내정하는 등 장관급 9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개각을 단행했다.
김 총리 내정자는 올해 48세로, 지난 1971년 3공화국 당시 45세였던 김종필(JP) 전 자민련 총재가 11대 총리로 임명된 뒤 39년만에 40대 총리가 탄생하게 됐다.
또 정무와 대북관계 등을 담당하는 특임장관에는 ‘정권의 2인자’로 불리는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이 내정됐고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는 이주호 교과부 차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신재민 문화부 1차관이 승진 기용됐다.
농림수산부 장관에는 유정복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진수희 의원,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박재완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이재훈 전 지경부 차관이 내정됐으며 국무총리실장에는 임채민 전 지경부 1차관 , 중앙노동위원장에는 정종수 전 노동부 차관이 인선됐다.
차관급인 국세청장에는 이현동 국세청 차장, 법제처장에는 정선태 ‘대일항쟁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위원장이 내정됐다
이번 개각은 총리와 함께 16개 부처(특임장관 포함) 가운데 7개 부처 장관이 교체되고 장관급 2명(총리실장, 중앙노동위원장)이 바뀌는 대규모로 이뤄졌다.
지난달 한나라당 지도부 교체와 청와대 인적개편에 이어 개각도 마무리되면서 오는 25일 이명박 정부의 반환점을 앞두고 집권 후반기 인적체제 구축이 완료됐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번 내각 개편은 6.2 지방선거와 7.28 재보선 등을 통해 드러난 당.정.청 전반에 대한 쇄신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소통과 통합을 바탕으로 친(親)서민 중도실용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상보 한국일보 웹사이트 www.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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