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기쁨의교회를 담임하고 물러나 현재 중국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대일 목사가 설교 수상집 ‘참교회를 회복하라’를 냈다.
미국에 돌아와 잠시 워싱턴에 머무는 동안 발간했다고 박 목사는 설명했지만 정성이 가득 담긴 따뜻한 글들이다. 간결하지만 깊은 생각을 유도하는 문장들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저자는 서문에서 “‘19년 동안 목회를 하며 피할 수 없는 무거운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목사가 고민한다면 그건 분명히 교회에 대한 고민이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교회를 아름답게 세울 수 있을까? 교회 공동체가 어떻게 하면 상처나 갈등, 알력 없이 올곧게 성장할 수 있을까?
‘ 경험에 안주하려는 유혹에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는 깨우침에 순종해’선교 현장을 찾은 후에도 박 목사의 생각을 사로잡은 것은 교회였다.
특히 선대의 신앙과 고뇌가 묻어있는 북한교회를 깊이 생각하게 됐다. 신사참배 거부로 신의주 형무소에서 옥사하신 할아버지 박형도 목사, 공산당에게 목숨을 잃은 큰아버지 박용수 장로 등 가족사에 흐르는 순교의 피는 곧 교회를 지키려다 얻게 된 영광의 면류관이었다.
‘참교회를 회복하라’의 첫 챕터는 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모습을 확인한다. 두 번째는 성도 개인의 참된 신앙 돌아보기. 그리고 마지막은 성숙한 신앙인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살핀다.
워싱턴 개혁신학교 학생처장, 미주한인 예수교장로회 수도노회 노회장을 지낸 박 목사는 현재 수도노회 순회선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북아문화교류재단 미주 사무총장도 맡고 있다.
‘아침향기’간.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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