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최근 한국일보 오피니언 란에 ‘누가 종북세력인가’는 제목 하에 워싱턴 거주 강창구씨가 쓴 글을 읽고 매우 불쾌함을 넘어 분개심마저 들었다.
강씨는 북한을 ‘못하는 것이 없는 나라’로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진짜 종북주의자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사건건마다 ‘북한 소행’이라고 앞뒤 안 가리고 떠드는 공안당국이야말로 바로 종북세력이라고 억지 주장을 했다.
하지만 나는 이 사람의 말을 뒤집어 이렇게 말하고 싶다. 지금까지 공안당국이 발표해온 금강산 관광객 살해사건, 천안함 폭파사건, 연평도 도발사건 등은 전 세계가 인정한 사실이라고 말이다.
G8정상회의며 심지어 UN안보리에서까지 북한의 만행을 규탄한 바 있다. 왕재산 간첩단은 김일성 훈장까지 받고 충성맹세를 했으며 인천폭파 지령까지 받은 사실이 극명하게 드러났음에도 이것을 모두 부인하고 은근슬쩍 북한을 두둔하는 언행과 태도야말로 종북세력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지금 국내외를 막론하고 겉으로는 평화자유주의를 내세우고 남한정책을 무조건 비하하며 속으로는 종북하는 무리들이 횡행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임형빈/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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