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골프 시즌이다.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 골퍼들도 거의 매주 열리는 각종 대회에 참가하거나 친구, 동료끼리 조를 이뤄 파란 잔디위에서 하얀 볼을 날리며 즐거움을 만끽하고 스트레스도 날려 보낸다. 가격도 만만한데다 마음만 먹으면 몇 분 거리 이내의 골프장으로 달려 가 쉽게 골프를 즐길 수 있으니 골프는 그야말로 필라 한인들의 대중 스포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골프장에서는 들뜬 마음을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 골프 안전사고라는 생각지도 않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창 골프 시즌을 맞아 골프를 즐기는 한인들이 안전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골퍼들이 주의 해야 할 사항을 사례별로 묶어 시리즈로 엮어 본다.
- 돌아다니는 흉기 ‘골프장 카트’ 방심은 절대 금물
노리스 타운에 거주하는 박모(49)씨)는 지난 주말, 큰 사고를 당할 뻔 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골프 약속을 하고 4명이 한 조를 이뤄 2명씩 카트에 나눠 타고 신나게 골프를 즐기고 있었다. 평소 라운딩 때처럼 카트를 타고 다음 홀로 이동하던 중 앞에 선 일행의 카트를 보고 브레이크를 잡는 순간 갑자기 카트가 미끄러지면서 둘 다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버렸던 것. 다행히 잔디위로 굴러 떨어 졌기에 망정이지 카트 도로위로 떨어졌으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해 가슴을 쓸어 내렸다.
카트 길이 다소 경사 진 것도 원인이겠지만 자세히 보니 카트 타이어가 홈이 다 닳아 스키처럼 평평한 것이 더 큰 원인이었다.
체리힐에 거주하는 임모(46)씨는 지난 달, 골프 코스를 돌다가 카트가 연못가에 쳐 박혀 애를 먹고 있던 골퍼를 발견, 이를 꺼내 준다고 자신의 골프백 끈을 묶어 견인하다가 끈만 끊어지는 일이 있었다. 이 일행 역시 무심코 카트를 운행하던 중 경사진 곳에서 카트가 제어되지 않고 연못가로 쳐 박힌 것.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자칫 연못 안으로 떨어졌다면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이처럼 우리가 무심코 골프를 즐기는 사이 크고 작은 골프 카트 관련 사고가 빈번히 일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필라델피아 교외 북쪽 지역에 위치한 몇몇 골프장은 카트 길이 유난히 휘어진 길이 많아 탑승자가 한눈을 팔면 추락할 위험이 높다.
또 카트 이동 속도가 저속이긴 하지만 안전벨트가 없어 운행 중 한눈을 판다거나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는 추락하거나 카트가 전복될 위험마저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필라 골프협회 관계자는 “카트를 타기 전에 타이어 상태를 꼭 체크 할 것”을 당부하고 “운행은 가급적 저속으로 안전 운행하고 동승자는 손잡이를 잡고 몸을 고정시켜 추락 사고를 예방해야한다” 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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