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관계 속에서 평생을 살아간다.
첫째는 신과의 관계이다. 이 세상에는 많은 종교들이 있어 제각기 신앙생활을 영위하고 있는데 그 어떤 종교이건 다른 사람에게 불이익을 끼치거나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서는 안될 일이다. 종교를 빙자해서 추태를 부린다는 것은 그가 섬기는 신과의 관계가 잘못된 것이라 고 본다. 종교는 그 사회의 등불이 되어 그 사회를 이끌고 가야 하거늘 오히려 부패 타락하여 고장 난 기관차 꼴이 되었다면 그건 이미 종교의 가치를 상실한 것이다.
둘째, 인간과의 관계이다. 사람은 어느 누구도 부모나 형제를 선택할 수 없는 가운데서 인간관계를 맺게 되며 성장함에 따라 타인들과 사귀는 가운데 많은 인간관계를 맺게 된다. 그런데 이 관계가 정상적으로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사회악이 발생하여 고통을 당하곤 한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절대적인 원칙은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는”것이고,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것이다.
셋째로, 물질과의 관계이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물질이다. 하지만 세상 만물(재물)이 아무리 소중하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삶의 수단에 불과한 것이요 인생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
재물이 인생의 목적인양 재물 모으기에 혈안이 되어 이성을 잃게 되고 종국에는 자기 인생을 망치는 사례가 허다하다. 배고프지 않고 헐벗지 않으면 자족할 줄 알아야 감사한 마음이 생겨 나보다 못한 사람을 도와주게 되는 것이다.
이성철 / 목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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