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보다 봉급 더 많이 받아간 중견대원 형사 수사
순찰대 노조 강력 반발
워싱턴주 순찰대가 초과근무 수당을 이례적으로 많이 받은 루테넌트(지서 차장급) 대원에 대해 형사조사를 시작하자 관련 노조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순찰대 루테넌트 노조는 회원인 윌리엄 가디너(50)가 지난해 받은 초과수당에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며 순찰대가 아닌 외부 독립기관의 수사를 요구했다. 순찰요원들의 팀장이었던 가디너는 지난달 조사가 시작된 후 재택근무로 보직이 바뀌었다.
순찰대에 따르면 가디너는 지난해 봉급으로 총 16만3,000달러를 받았다. 이는 존 바티스티 대장(연봉 14만달러)을 포함한 전체 대원 중 가장 많은 액수이다. 그는 본봉으로 9만1,000달러, 초과근무 수당으로 7만2,000달러를 각각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순찰대는 가디너가 시애틀 및 벨뷰 지서에서 근무하면서 실제로 초과근무를 하지 않고 수당을 신청했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순찰대는 가디너의 직속상관인 스티브 번스를 감독소홀을 이유로 캡틴(지서장 급)에서 루테넌트로 강등조치했다.
노조 측 변호사는 가디너가 지난 4월 주정부 교통안전위원회, 시애틀경찰국 및 시애틀 시정부 교통국의 요청에 따라 도로순찰 업무에서 오로라 길 교통통제 센터로 파견근무 명령을 받았으며 이 기간의 초과근무 시간이 순찰국 기록에는 빠졌다고 주장했다.
가디너는 25년간 이어온 경찰직에서 오는 13일 은퇴할 예정이다. 그의 상관이었던 번스는 현재 순찰대의 조국안보 요원으로 주정부 페리국에 배치돼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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