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기념교육관 건립을 위해 30만 달러를 쾌척한 유한양행의 연만희 고문이 7일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했다.
이날 연만희 고문은 뉴욕에 거주하는 딸과 손자, 손녀 등 일가를 대동, 기념관을 둘러보고 기념관 건립 관계자들로부터 현재 건립 진척사항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연 고문은“기념관 관계자들이 현재까지도 재원 마련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민족정신을 기리는 훌륭한 사업이니 만큼 좀 더 후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개관식에는 유한양행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의 딸과 함께 직접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관을 방문한 연만희 고문은 전문경영인 1세대로서 1961년 평사원으로 출발해서 유한그룹의 회장까지 역임한 유한양행의 대표적 인물 중 하나이며 유일한 박사의 창립이념을 가장 가까이에서 수행했던 사람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씨는 일제강점 초기 미시간대학으로 유학을 와 서재필 박사가 주도한 미주 한인대회에 참석하여 서재필 박사와 친분을 맺었으며 서재필 박사의 둘째딸인 뮤리엘 여사가 유일한씨가 귀국할 때 현재 유한양행의 로고로 쓰고 있는 버드나무를 그려주는 등 서재필 박사와 남다른 친분관계를 맺어 왔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한양행에서는 지난 4월 서재필 기념교육관 건립에 30만 달러를 쾌척했다.
서재필기념교육관 건립위원회(박상익, 정학량 공동위원회장)는 건립될 교육관 1층에 위치할 강당을 유한양행 설립자인 유일한씨의 이름을 따 ‘유일한홀’로 명명하기로 한 바 있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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