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노린 범죄...수십만 달러 상당 도난
필라델피아 교외 지역에 에어컨디셔너 내부에 있는 구리관을 훔쳐가는 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상업용 대형 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이 도난당하거나 내부 파손으로 손상됐으며 그 피해액이 수십만 달러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스터 카운티 소재 트레디프린 타운십 경찰서 경장 존 배일리는 "최근 랭카스터 애비뉴의 한 쇼핑센터에서 세 대의 에어컨이 도난당했으며 인근의 이글 빌리지 샵 에서도 4대의 에어컨이 사라졌다"고 말하고 "경찰은 현재 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밝혔다.
또 델라웨어 카운티의 어퍼 프로비던스에서는 스프링튼 레이크 중학교 옥상에 부착할 예정이었던 8대의 에어컨이 모두 심하게 훼손됐다.
현지 형사인 마이클 샤키는"루트 30 선상 웨스트 화이트랜드 타운십의 작은 조합센터에서 17대의 에어컨이 도난당했고 8대의 에어컨이 손상됐으며, 마플 타운십의 한 오피스 빌딩에서는 10대의 상업용 에어컨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에어컨디셔너의 주요 부품인 구리를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현재 구리 가격이 파운드 당 3달러를 오르내리고 있어 에어컨을 훔친 뒤 구리를 팔아 약 400 달러를 손에 넣으려고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특히 에어컨 절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래드너 타운십 일대에 대한 범인 검거 및 방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값비싼 구리를 노린 에어컨 절도 사건은 현재 미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어 경찰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댈러스에서는 에어컨을 도난당한 한 노파가 더위로 인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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