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글짓기대회 시상...예년 비해 실력 저조
조지아 한인 청년회의소(회장 박형준)는 일주일전 애틀랜타 한국학교에서 개최했던 22회 동남부 한글 글짓기대회에 대한 시상식을 16일 오후 1시 교내 카페테리아에서 갖고 수상자들에게 부분별 트로피와 부상을 전달했다.
총 330여명이 참가했던 올 글짓기대회에 대해 김동식 심사위원장은 서면 심사평을 통해 “작년 대회에 비해 창의적인 작품이 많지 않았다”며 “좋은 글이란 피상적인 서술보다는 직접적인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삶에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를 솔직하게 표현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세계속의 한국’이란 시제로 대회 장원을 차지한 박사라(둘루스초등 10년)양은 “엄마와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지만 정말 재미있다”며 “한글 공부를 위해 사극을 포함한 한국드라마나 연예 프로그램을 자주 시청한다”고 전했다. 박사라양은 특히 “요즘 한국이 대세인 만큼 한인이라는게 정말 자랑스럽고 언젠가는 한국에서도 살아보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애틀랜타 한국학교를 5년째 다니고 있는 박사라양은 예년 대회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책’이란 시제로 초급부문 대상을 차지한 박아이린(맥켄드리초등)양의 어머니 박승연씨는 “딸의 한국어 공부를 위해 한국학교를 다니게 하고 이를 통해 한글로 매일 일기를 쓰게 한다”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형준 회장은 2세 한국어 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학국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의 노고에 감사의 듯을 전하며 “우리 언어를 지킨다는데 입각해 계속해서 정진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최준철 대회 준비위원장과 이경철 명예대회장도 “매년 교사와 부모님들이 열의를 갖고 봉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학생들의 시상을 축하했다.
초급(1-3학년) 87명, 중급(4-6학년) 119명, 고급1(7-9학년) 74명, 고급2(10-12학년) 50명 등 총 33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 수상자 명단은 협회 홈페이지(http://jcigako.com)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전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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