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참정권으로 미주 한인들도 내년 4월과 12월에 있는 총선과 대선 때 투표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그러나 처음 실시하는 만큼 투표 방법과 장소 등을 놓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에 많은 유 권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특히 유권자들 중 많은 수 가 일용직, 주급직, 소상인 등 소외계층이어서 한인사회의 사회활동에 활발히 참여할 여 유가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만 큼 모처럼의 투표권 행사가 만 족할 만한 수준이 될 수 있을 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한인사회에서 활동하고 있 는 각종 단체의 임원진이나 구성원들이 투표권은 물론 선 거운동도 할 수 없는 꽉 막힌 현행 선거법으로 보아 지극 히 저조한 결과가 나올 수밖 에 없어 보인다. 그 이유는 한 인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 사들 거의가 시민권을 갖고 있 어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 신분이기 때문이다.
민주주의 꽃인 투표권 행사 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 신성 한 권리를 행사하기 바란다. 권위주의 정권에서는 각종 부 정한 방법들이 동원돼 유권자 들의 신성한 표가 그들의 권력유지용으로 전락된 때가 있었다.
오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는 피와 눈물로 이룬 희생과 노력의 대가이다. 그만큼 투표 권 행사 의식은 민주주의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미주 한인들이 힘든 이민생활 중에 도 의무요 권리인 투표권을 적극 행사하기를 바란다.
유재구 /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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