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협회 워싱턴 지부 동인지 ‘시애틀문학’ 4호 발간
29일 벨뷰서 문학축제와 곁들여 출판기념회
올 해 상복이 터지고 회원 출판기념회도 잇달아 ‘축하 무드’에 젖어있는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지부가 동인지인 ‘시애틀문학’ 4호를 내놓았다.
2007년 창립 후 ‘시애틀문학상’을 제정해 매년 신인 작가들을 배출해내며 현재 한국문단의 정식 등단 작가만도 30명이 넘을 정도로 문학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문협 워싱턴지부가 회원들의 창작활동의 산고를 고스란히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올해부터 협회를 이끌고 있는 김윤선 회장의 표현대로 ‘시애틀 문학’은 이제 시애틀지역 한글문학지로서 근간이자 뿌리로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
김 회장과 이경자ㆍ정봉춘 부회장은 17일 본보를 찾아 동인지 발간 소식을 한인 사회에 전하면서 “누가 억지로 등을 떠밀어 고국을 떠난 것도 아닌데, 고국의 언어를 부여잡고 시름하는 회원들의 시 51편과 수필 41편을 엮어 책을 발간하고 나니 대견스럽고 한편으론 감동의 눈물까지 난다”고 말했다.
이곳에 수록된 작품들은 지난한 이민의 삶을 승화시킨 글은 물론 한글의 아름다움이 물씬 배어있으며, 한인들이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고 있는 삶의 터전인 시애틀 주변의 풍광도 주옥 같은 글로 예쁘게 포장돼 있다.
한국문인협회 정종명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먼 이국 땅에서 4년 동안 문예지를 발간한 구슬땀의 노고에 삼가 경의를 표한다”고 평가했고 협회 김영호 지도교수는 “시애틀 작가들, 그들의 노력이 여명처럼 눈부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인협회 워싱턴지부는 ‘시애틀문학’ 4호 발간을 기념해 오는 29일 오후 3시 벨뷰 뉴포트 고교 인근의 성 마들렌 천주교회(4400 130th PL SE, Bellevue WA 98006)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회원들은 물론 문학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반 한인들도 초청, 시ㆍ수필ㆍ음악ㆍ낭송ㆍ낭독이 어우러지는 ‘문학 축제’로 열린다.
김 회장은 “높아진 하늘과 잘 익은 열매들이 계절의 풍성함을 더해주는 천고마비의 가을을 맞아 문학의 향기를 흠뻑 즐길 수 있는 ‘시애틀문학’ 출판기념회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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