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징역 15년이 선고돼야
검찰, 푸모 전 상원의원 징역 55개월 ‘말도 안돼’
미 검찰은 빈센트 푸모 전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에게 적어도 징역 15년이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20일 "푸모 전 상원의원에게 선고된 징역 55개월은 말도 안되며 적어도 15년이 선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푸모 전 의원이 의정활동 시절유권자들과 지역 발전을 위해 몸을 바쳤다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말하고"푸모는 추악한 사기꾼이며 FBI가 밝혀낸 대로 상원의원 시절1년에 휴가로 4개월 이상을 보낸 세금 도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푸모 전 민주당 의원은 30여 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펜실베이니아주의 각종 인사와 기금, 예산 지원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으나, 직권 남용, 세금 포탈, 자선기금 횡령 등 무려 137가지 혐의로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2009년 7월 14일 열린 지방법원 판결에서 로널드 벅월터 판사는 푸모 전 의원에 대해 징역 55개월과 추징금 240만 달러를 선고했으나 검찰측에서 크게 반발을 하며 항소했으며, 그 동안 속속 들어난 푸모 전 의원의비행이 전 국민적 분노를 사면서 미 전역의 화제 거리로 떠올랐다.
검찰의 기소장에 따르면 푸모는 상원의원 시절 허위 계약으로 막대한 액수를 횡령했으며 부하 직원에게 사적인 심부름의 댓가로 국민의 세금을 전용했고 사설탐정을 고용해 정적을 감시하고 전 여자친구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등의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푸모 의원의 변호인단 측은 담당 벅월터 판사에 대해 2년 전 징역 55개월 선고판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모 측의 한 변호사는"푸모의원이 펜주에 끼친 ‘거대하고도 특별한’공헌이 고려돼야 하며, 현재 68세의 푸모 의원이 건강 상태가 지극히 나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결정을 하게 될 벅월터 판사는 11월 9일에 있을 재심 청문회를 가진 후 판결 선고를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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