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국학교가 21일(일) 제18회 행사로 운동회를 가졌다.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아이들과 선생님, 참관한 학부모들의 응원소리가 가을 하늘 사이로 펄럭이는 삼각깃발 사이를 헤치며 운동장을 메아리쳤다.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지구공 굴리기, 콩주머니 던지기, 달리기, 족구, 피구, 줄다리기 등 16종목에 걸친 운동경기가 오후 2시까지 실내와 야외 운동장에서 치러졌다.
이날 개회식에서 심승재 교장은 “오늘 하루 교실 밖으로 선생님과 부모, 학생 모두가 운동회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우승컵 반납에 이어 변진업(해바라기I), 이정애(해바라기II)학생이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하는 대표선수 선서를 갖고 국민체조로 개회식을 마쳤다.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연령별 4개 그룹으로 경기를 펼친 운동회는 청팀이 16개 종목에서 우승을 거둬 12개 종목에서 우의를 보인 백팀을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 운동회에서 학부모회(회장 최시정)는 카페테리아에서 떡볶이, 김밥, 오뎅, 컵라면 등을 점심식사 메뉴로 내놓아 판매했으며 이를 위해 메가마트에서 컵라면 300개와 병물 800개를, 최준철치과를 비롯한 임&김변호사, 제시카정부동산, 최광웅, 박철우씨 등이 기금과 식품 후원을 해왔다.
학보모회에서 16년간 봉사를 해온 원은경씨는 “오늘 식사준비와 판매에서 학부모들의 팀웍이 아주 좋아 진행이 잘 됐다”고 전했다.
이날 운동회에 참가한 김기연(9, 난초반) 양은 “모처럼만에 운동장에서 경기를 하니 아주 재미있었다”며 즐거워했다. 조수아(11, 민들레반)양을 데리고 운동회에 참가한 학부모 신정옥씨는 “미국학교에서도 필드데이라는 운동회가 있지만 예전 우리가 즐겼던 한국의 운동회와는 맛이 다르고 경기를 통해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한국학교의 운동회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반겼다.
전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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