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경찰 시위자 15명 체포도로점거 시위... 정당화될 수 없어
미 전국이 ‘점령하라’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필라델피아를 점령하라’ 시위가 일어난 후 처음으로 시위대가경찰에 연행되는 일이 벌어졌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지난 일요일 필라 시내 레이스 스트리트 근처 경찰본부 앞의8번가의 교통을 막은 채 시위를 벌이던 ‘필라델피아를 점령하라’ 시위대 15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팔짱을 낀 채 얼굴에 목도리를 두른 시위대를 ‘고속도로 통행 차단’ 명목으로 체포했다.
체포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본 공공안전 위임시장인 에버렛 길리슨은 기자들에게"경찰이 시위대에게 시위 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통보했으나 시위대가 거부했다"라며 "도로를 점거하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불법행위"라고 강조했다.
최근 무어 컬리지의 미술디자인 학과를 졸업한 브리 바튼은 "우리나라는 자유의 땅이라고 학교에서 배웠다"고 항의했으며 마루 세팅하는 일을 하다가 최근 실직한 매튜 굿셀은 "경찰이 나의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경찰은 야만적인 연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를 점령하라’ 시위 창설자 중 한명인 줄리아 앨포드-폴러는 "경찰의 시위대 체포과정은 매우 적절했다"며 "필라 경찰은 전 세계의 진압경찰, 특히 뉴욕의 경찰에게 시위대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체포된 시위자의 대부분은 20대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를 점령하라’ 시위는 뉴욕의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에 자극받아 지난 10월 6일 부터 시작됐으며, 대기업들의 탐욕을 비롯한 월스트리트에 대한 반대와 경찰폭력 등과 같은 부수적인 이유로 일어난 필라 서민들의 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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